Product Design, iOS/Android

Play the Fashion! Project ADA는 밀레니얼과 젠지세대의 럭셔리 패션 라이프를 위한 패션테크 멀티플랫폼 앱으로서 패션, 트렌드, 소셜 네트워킹, 저널, 이 커머스 모두 Project ADA안에 존재합니다. (또한 유명 럭셔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하여 협업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리액트와 유니티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실무 인력은 프론트 엔드 개발, 유니티 개발, 서버 개발, 게임 기획, 소셜 기획, 디자인, 3D 아트, QA로 구성되어 총 53명이 작업했고, 그 중 저는 전반적인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디자인에만 역할이 한정되지 않고 기획 미팅에 참여하여 아이디어 및 기획 제안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의 요청과 제안을 기초로 하여 많은 비주얼 레퍼런스를 참고하였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는 만큼 특정 분야가 아닌 광범위한 분야의 레퍼런스를 서치하였고, 그 과정에서 얻은 영감을 베이스로 컨셉 무드보드를 기반으로 하여 대략적인 와이어프레임과 서비스의 화면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etch Library 활용은 물론, 화면 내에 적용된 심볼과 컴포넌트들을 정리하여 ADA Design System을 정립하여 업무의 생산성과 속도를 높였습니다.

저는 Sketch와 Protopie를 중심으로 다양한 툴을 사용해보며 UX/UI/GUI 디자인 전체를 작업했고, 개발 단계에서는 Zeplin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전달하였으며, 작업물 버전관리는 Abstract를 이용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며, 스타일리시한 럭셔리 패션 소셜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ADA의 모든 것들을 디자인하는 과정은 무척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ADA는 패션과 소셜 네트워킹, 저널링, 이 커머스, 개인 취향 분석에 기반한 추천 등 많은 종류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ADA를 작업하는 과정은 저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고, 여태껏 제가 디자인한 여러 작업 중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어려운 훈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작업한 지 일 년이 지났을 때, ADA는 기존 계획과는 다르게 서비스의 성격과 포맷, 방향이 바뀌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저에게는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며 반드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일 년여에 걸친 저의 ADA 디자인 작업은 종료되었고, 1차 프로토타입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슬프고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던 경험이라 감사합니다. 저는 ADA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모든 화면과 기능들이 각각의 독특한 볼륨을 가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화면 안의 조화와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작업을 끝낸 지 일 년이 지난 지금, ADA 작업을 다시 돌이켜보았습니다. 작업 전반적으로 디자인적 관점에 훨씬 치중된 것을 뒤늦게 발견할 수 있었고, 만일 이 프로젝트를 다시 디자인 할 수 있다면 그때는 좀 더 유저의 관점으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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